오랫동안 치아가 상실된 채로 있게 되면 입 주위의 근육이 수축되거나 변형돼, 얼굴 형태가 변하기도 합니다. 또 교합의 균형이 깨짐으로 턱관절의 손상 등에 의해 척추의 반곡이나 신경통 등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의치(틀니)란 자연치가 상실된 경우 치아를 대신하는 인공치아와 그 구조물을 말합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지거나 금속부분을 포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집니다. 의치는 환자가 빼고 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틀니는 충치나 풍치 등에 의해 치아가 상실이 되었지만 빠진 치아를 받쳐줄 수 있는 앞뒤의 치아가 없는 경우에 잇몸과 남아 있는 치아를 이용해도 빠진 부분을 보충하기 위한 부분 틀니와 치아가 한 개도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잇몸에서만 지지를 얻는 완전 틀니가 있습니다.
의치(틀니)의 종류
똑딱단추를 이용한 틀니
임플란트를 이식하고 볼 모양과 장치를 장착하여 안정적으로 치아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술식입니다.
BAR를 이용한 틀니
치조골의 흡수가 심하게 진행되어 합죽한 얼굴 형태의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입니다.
완전틀니 (총의치, full denture)가철성 총의치
치아가 모두 없는 경우 완전틀니라고 하며 대개 플라스틱재질입니다.
부분틀니(국소의치,partial denture) 가철성 국소의치
일부분의 치아가 없는 경우 부분틀니라고 하며 대개 플라스틱 재질과 틀니를 입안에 걸게 해주는 금속고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치아가 없는데도 칫솔질을 하나요?
잇몸도 틀니와 마찬가지로 칫솔사용으로 청결유지 및 맛사지 효과를 얻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며 혀부위에도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잇몸이 약해서 계속 입안이 헐면 치과의사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만성증상은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 환자에게 더욱 많습니다. 잇몸이 약한 틀니환자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분은 단백질과 비타민 B 및 C 입니다. 따라서 틀니환자에게는 우유제품, 생선 및 채소류, 토마토 쥬스 등을 틀니치료 전보다 많이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틀니는 왜 물에 넣어 보관하나요?
틀니는 자연치아보다는 더욱 청결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틀니용의 칫솔을 사용하거나 자연 치아용의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되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반드시 용기나 대야에 물을 넣고 가까이에서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떨어뜨려도 용기나 대야에 틀니가 떨어져 틀니가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환자가 밤에 잘 때는 틀니를 입안에 넣지 않고 깨끗한 물이 담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이것은 낮동안 틀니사용으로 인한 잇몸에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틀니는 건조한 공기 중에서는 변형되기 쉬으므로 물 안에 넣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치 장착시 주의사항
의치를 잘 쓰기 위해서 드리는 이 설명서는 의치를 잘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의치는 새 악기와도 같습니다. 악기 다루는 법을 연습해서 연주를 하듯이 의치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의치 사용법을 잘 배우면 의치와 입안이 서로 친해져서 빨리 그리고 편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음식을 드실 때
두부, 죽, 곱게 다진 고기 같은 연한 음식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수저로 조금씩 떠서 먹습니다.
천천히, 그리고 가만가만 좌우 양쪽으로 골고루 씹습니다.
총의치(완전틀니)의 경우, 앞니로는 음식을 자르거나 씹히지 않으시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 의치로 음식을 제대로 씹으시려면 6-8주가 걸립니다.
아래쪽 의치는 위쪽 의치에 비해 사용하는데 3-4배 어려우므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숙지 하셔서 연습해야 합니다.
- 입안에 밥을 넣기 직전에 의치가 제 자리에 밀착하도록 잠깐 꼭 물었다가 입을 약간 벌리고 밥을 넣어서
씹습니다.
- 공기가 혀끝으로 새어 들어가면 아래쪽 의치가 움직이게 됩니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혀를 뒤로 당기거나
너무 혀를 놀리는 것을 줄여야 합니다.
- 아래쪽 의치가 놀지 않고 잘 쓰기 위해서는 거울을 보면서 혀를 아래쪽 의치 안에 가만히 대고 입을 벌렸다
다물었다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 발음이 잘 안될 때에는 책이나 신문을 크게 소리 내어 천천히 연습하시면, 대부분 수주일 내에 좋아집니다.
치과에 오셔야 할 때 (의치의 조절)
아프고 헐었을 때는 오래 참지 말고 곧 치과에 오셔야 합니다. 며칠동안 치과에 오실 수 없는 경우에는 의치를 빼놓고 계셔도 좋지만 곧바로 치과에 전화 하셔서 진료 예약을 하십시오.
-치과에 내원하시기 적어도 4시간 전에는 의치를 끼고 있다가 오셔야 어느 부위가 아픈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환자 자신이 도구를 이용하여 의치를 갈아내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
헐거울 때: 흔희 의치를 쓰는 기술 부족 때문이므로 앞에서 말한 지시대로 따르셔야 합니다. 만일 그래도 헐거울 때는 치과에 나오셔서 조절을 받으십시오.
기타 불편하고 의문이 있을 때도 치과에 문의하십시오
이런 일이 생기는 경우
입안이 꽉 차는 것 같고 침이 많이 나온다.
- 처음에만 그렇고 얼마 후에는 자연히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역질이 난다.
- 이때는 신맛 나는 사탕을 입안에 빨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아픈 곳이 생깁니다. 의치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음 끼시고 몇 번 치과에 나오셔서 조정을 받으셔야 자리를 잡습니다.
의치는 어느 때 빼 놓을까요?
밤에 주무실 때는 의치 하방의 조직도 휴식은 취해야 하므로 의치를 빼서 물이 담긴 그릇에 보관해 두었다가 아침에 다시 끼는 것이 좋습니다.
입안 청결 유지와 의치를 깨끗이 하는 법
매 식사 후마다 의치와 입안을 물로 깨끗이 헹구어 내고, 최소한 하루에 한번은 의치는 물론 입안 잇몸, 혀까지 잘 세척해야 합니다. 입안은 부드러운 칫솔이나 물 묻힌 거즈등을 이용합니다. 부분의치를 하신 경우에는 당연히 매 식사 후마다 치아를 잇솔질해야 합니다. 남은 치아를 잘 관리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치 세척을 할 때에는 의치가 손에서 미끄러져 파절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흐르는 물로 세면대에서 닦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이때는 신맛 나는 사탕을 입안에 빨고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의치를 뜨거운 물에 삶거나, 뜨거운 물에서 세척하면 안됩니다.
의치를 닦는 솔은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며 일반 치약은 마모가 심하므로 액체 세제를(주방식기세척용)사용하십시오.
일반적 주의사항
급한 마음에 조급해지면 틀니 쓰는 법을 빨리 배우지 못합니다.
틀니는 변하지 않지만 잇몸은 꾸준히 흡수되어 내려앉아 의치가 헐거워지거나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6개월 마다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틀니를 새로 끼고 나서 말 많은 타인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그분은 치과 전문 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의치를 끼신 모습이 어색하게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자연스럽게 보일 겁니다. 발음이 잘 안될 때에는 책이나 신문을 크게 소리내어 천천히 연습하시면 대부분 수주일 내에 좋아집니다.